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불법촬영물 보는 당신도 공범"…디지털 성범죄 경각심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 성범죄 종합대책 이행상황 실시간 제공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여성가족부가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국민인식 개선 캠페인을 확대한다. 공익광고와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관련시설과 각 기관 홈페이지 온라인 등을 통해 알리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개설·운영한다.

여가부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공통 소통메시지인 '불법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1000여개 여성·가족·청소년 관련시설과 254개 경찰관서 등에 부착한다고 5일 밝혔다.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각 기관 홈페이지에도 디지털 성범죄 인식 개선 관련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여가부와 방심위가 협업해 제작한 공익광고도 각 부처의 전광판과 SNS를 통해 방송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전광판을 활용해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에 송출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여가부는 또 국민 누구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여가부의 '다르지만 차별 없이(www.happyroad2018.kr)' 웹페이지에 '디지털 성범죄 근절' 코너를 새로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 성범죄 근절 관련해 별도의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 등도 만들어 국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국민들이 불법촬영물을 내려받거나 보는 행위 자체에도 심각한 경각심을 가져야 정부가 불법촬영물 촬영과 유통의 고리를 끊고 디지털 성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과 사회적 해악을 고려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반드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