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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강경화 "중국과 종전선언 시기·방식 유연성 갖고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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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도 종전선언 계기…전후 상황 잘 맞출 것"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도 만나 종전선언 의견 교환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결산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8.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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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성도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해 (중국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ARF 결산 브리핑에서 "처음부터 유연성을 갖고 시기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좀 더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내용이나 특별한 계기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번에도 미국·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중국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아주 적극적으로 환영했다"며 "사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말 유엔(UN) 총회에서의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론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밖의 중요한 계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유엔 총회) 전후 상황에 잘 맞추어서 종전선언을 연내에 이루겠다는 목표는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다"며 "중요 협의 대상국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고 협의를 계속 긴밀히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다만 직접적으로 비공개 만남에서 북측의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고 답하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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