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네이버 사옥에 '무인화 점포' 개설

디지털 키오스크로 계좌 개설·카드 발급 가능

신한은행 무인화 점포 (신한은행 제공) © News1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신한은행이 네이버 사옥에 영업점 방문 없이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가능한 '무인화 점포'를 개설했다.

신한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 무인화 점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무인화 점포는 디지털 키오스크와 자동화기기(ATM)를 동시에 배치한 초소형 점포로, 기존 ATM만 보유한 무인점포를 고도화한 것이다.

고객은 디지털 키오스크의 화상상담 기능을 통해 계좌개설·카드발급·인터넷뱅킹 가입 등 간편 업무와 예적금·투자상품 상담업무를 처리하고, ATM으로 현금 입·출금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디지털 키오스크를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해 화상상담을 더욱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디지털 키오스크의 화상상담 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상가동에 무인화 점포를 열었고, 이달 중 고려대학교 인근에 추가로 점포를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도 오프라인 채널은 사라지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점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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