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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필리핀도 리비아 피랍 자국민 구출 채비…"함대 파견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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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된 것과 관련, 필리핀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해군 함대 파견 채비에 나섰다.

한국은 사건 발생 당일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해 현재 그리스령 크레타섬 인근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리비아서 한국인 1명 무장단체에 피랍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필리핀 해군은 리비아 해역으로 함대를 파견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소집하는 등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가 5일 전했다.

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3일 "리비아에서 납치된 필리핀 국민의 구출을 돕기 위해 호위함(프리깃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애니세토 베르티즈 국회의원은 "납치된 근로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한국, 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의 한 회사 캠프에 침입한 무장민병대에 의해 물품을 빼앗기고 납치됐다.

지난 1일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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