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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충남 온열질환자 7월 111명…지난해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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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야외활동 자제하고 물 자주 마셔야"

연합뉴스

최근 6년 동안 충남지역 7월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수 현황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지난 한 달 동안 충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111명으로 전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 수가 각각 14일, 11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4일, 54명)보다 각각 6배, 2배 증가했다.

폭염 일수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이며 온열질환은 더위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의 증상을 말한다.

지난 한 달 동안 온열질환자 수는 2013년(17명)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평균 최고기온은 31도로 1994년(33도) 이후 25년 만에 두 번째로 높았고, 폭염 일수 역시 1994년(20일) 다음으로 높은 14일을 기록했다.

이상신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지난달 충남의 평균기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0.5도가량 올랐고, 아산시가 27.4도로 최대 증가폭(0.9도)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더위를 나타내는 '열지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열지수를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1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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