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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트럼프, 뮬러 특검이 아들 수사할까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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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뮬러 비판수위 높였던 이유는 아들 때문"

마이클 코언, '트럼프타워 회동' 관련 진술 준비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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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망에 노출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백악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뮬러 특검의 수사활동에 대해 광분한 데에는 이 같은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은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뮬러 특검이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수사 대상에 포함할까 우려했지만, 그 걱정이 이제는 아들에게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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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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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016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쿠슈너 보좌관과 함께 러시아 정부와 연관이 있는 변호사를 만나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 타격을 입힐 정보를 제공받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변호사는 지난해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트럼프타워 회동'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CNN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이자 해결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 회동'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특검 측에 진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향해 특검 수사를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트위터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뮬러 특검에 대한 비판 횟수를 더 늘리기도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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