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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최악폭염' 일용직 생존 위기…서울시 최대 1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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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계층 생필품·의료비·전기요금 등 지원도

뉴스1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진 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 복합편의시설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음) 2018.8.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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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저소득 취약계층에 생계·의료비를 최대 100만원씩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여름철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는 반면 임시·일용직 일자리 감소로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서울형 긴급복지'다.

폭염으로 인한 사업장의 휴·폐업 등으로 갑자기 실직한 일용직 근로자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게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5% 이하(4인 가구 384만원 이하), 재산 1억8900만원 이하,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의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 등으로 동주민센터나 구청의 사례회의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다.

옥탑방·쪽방·반지하·고시원 등 폭염에 취약한 주거취약가구,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폐지수집 어르신 등에는 선풍기·쿨매트·소형냉장고 등 최대 100만원까지 생필품을 지원한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일사·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긴급 의료비가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최대 100만원 지원된다. 이밖에 냉방비, 전기요금 등 기타 명목으로도 최대 100만원의 공과금 지원이 가능하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해 실직, 온열 질환 등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로 적극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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