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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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식자재 마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지난 4일 오후 11시 57분께 대구 동구 한 식자재 마트에서 불이 나 외벽, 집기류 등을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1억6천만원(소방서 추산) 가량 재산피해가 났으며, 소방당국은 소방관 90여 명과 소방차 34대를 투입해 5일 0시 56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다"며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인명피해가 없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끼면서도 폭염 속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건강관리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씨에 무거운 장비까지 메고 현장에 나선 소방관들은 그야말로 화염과 폭염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1천도 온도에서 4분 이상을 버텨야 하는 방화복 내부는 요즘 같은 폭염엔 50도를 훌쩍 넘는다.
실제로 2012년 8월엔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 4명이 한꺼번에 탈진해 쓰러졌고, 이듬해 8월엔 30대 소방관이 폭염 속에 불길을 잡다가 쓰러져 결국 숨진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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