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종영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명품 연기로 선사한 ‘감동+힐링의 시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종영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사진=이별이 떠났다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가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4일 채시라가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연출 김민식, 노영섭, 극본 소재원)가 4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채시라는 자신을 가두고 살아온 여자 ‘서영희’ 역을 맡아, 엄마로 살기 위해 포기했던 ‘나’를 되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였다.

채시라는 결혼과 엄마의 삶에 대한 민낯을 가감 없이 내비치며 ‘서영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조보아(정효 역)를 통해 과거를 되새기고 가족만 바라보는 삶이 아닌 스스로 빛나는 주체적인 삶을 찾아 나선 모습으로 ‘엄마’ 캐릭터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폭넓은 감정선을 빈틈없이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연기력까지 더해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

또한, 냉소부터, 분노, 오열, 난투까지 격정적인 감정 변화는 물론, 처연한 감정을 담담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내는 열연을 펼치며 명배우의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현시대를 살고 있는 여자들의 삶을 캐릭터에 리얼하게 투영한 것에 더불어, 여자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대변하며 시청자들이 인물의 감정과 정서에 깊이 이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채시라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매회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여자의 삶의 어두운 단면을 거침없이 묘사한 대사를 통해 폭풍 공감을 자아낸 것. 가정을 위해 아내,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고 희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씁쓸함을 표하며 ‘서영희 어록’을 탄생시켰다. 현실적이면서도 속 시원하게 내뱉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진솔함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처럼, 채시라는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매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이에,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의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