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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5개 이상 기업 모여 '스마트공장' 구축시 비용 5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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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지원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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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ㆍ중견기업 5개 이상이 모여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정부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처럼 기업들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의 '2018년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따르면 기업당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지원규모는 30억원 내외다. 도입 기업들은 양질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축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동일한 시스템을 다수 기업에 판매함으로서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생관리제도 강화 등 정부정책 변화나 정부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 선도 산단 등 유사 업종이 밀집한 지역에서 신청할 경우도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ㆍ단체는 자체적으로 공급기업을 선정해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을 최소 5개사 이상 모집하고, 전담기관(스마트공장추진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기업ㆍ단체가 공급기업을 선정하지 못할 경우 전담기관에서 공급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오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이자 정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서 시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자금부담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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