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모집에 227명 지원
경찰청은 변호사 20명을 경감으로 채용하는 ‘2018년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에 총 227명이 지원해 1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변호사 경감 채용이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변호사들의 2차 필수현장보직을 올해부터 본청·지방청 대형 사건을 수사하는 모든 부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에는 변호사들이 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에서 주로 근무했는데 근무 부서가 확대되면서 대형 사건을 다룰 기회가 많아지게 됐다.
필수 요건이었던 ‘법조경력 2년 이상’을 우대 요건으로 바꿔 문턱을 낮춘 것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을 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임용시장 사정이 갈수록 악화한 것도 인기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경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반영됐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