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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주의 IT외신] ②애플,'꿈의 시총'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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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을 통해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소개된 주요 외신을 종합했다. 이주의 IT외신은 총 3개로 구성된다.

애플이 2018년 2분기(4~6월∙회계연도 3분기)에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아이폰 매출액은 20%나 증가해 아이폰 고가 전략이 빛을 발했다.

이에 힘입어 애플 주가는 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상장기업 최초로 '꿈의 시가총액' 1조달러(1127조3000억원)를 돌파했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1976년 애플을 공동 창업한 이후 42년, 1980년 기업공개(IPO) 이후 38년 만에 애플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 말 많던 '고가 정책' 통했다...애플, 2분기 실적 월가 예상치 넘어

애플은 7월 31일 2분기 매출이 532억6500만달러(59조5342억9050만원), 영업이익은 126억1200만달러(14조964억3240만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7.4%, 17.1%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2.34달러(2615원)로 2017년 같은 기간(1.67달러∙1866원)보다 40.1% 상승했다.

IT조선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여 매출을 올렸다. 애플은 2분기에 아이폰 4130만대를 팔았다. 이는 2017년 2분기 아이폰 판매량(4100만대)보다 1% 증가한 수치로 시장전망치 4179만대보다 부족하다. 하지만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20% 증가한 299억달러(33조4192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말 많던 '고가 정책' 통했다...애플, 2분기 실적 월가 예상치 넘어

◇ 한때 주가 1달러 미만이었던 애플, '꿈의 시총' 1조달러 돌파

애플이 2일 미국 상장기업 최초로 '꿈의 시가총액' 1조달러(1127조3000억원)를 돌파했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1976년 애플을 공동 창업한 이후 42년, 1980년 기업공개(IPO) 이후 38년 만에 애플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포르투칼, 뉴질랜드의 GDP를 넘어서고, S & P 500 지수의 4%를 차지한다.

애플 주가는 2일 오전 11시 48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2.8%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207.05달러(23만3407원)를 기록하고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애플 종가는 전일 대비 2.92% 상승한 207.39달러(23만3790원)로 시가총액 1조17억달러(1129조2164억1000만원)로 마감했다.

전 세계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2007년 시총 1조달러를 잠시 돌파한 적은 있다. 하지만 페트로차이나 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떨어졌고, 다시는 시총 1조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애플과 시총 1조달러 경쟁을 펼치던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은 2일 종가 기준 각각 8947억달러(1008조5953억1000만원), 8620억달러(971조7326억원), 8265억달러(931조7134억5000만원)로 애플에 한참 뒤처져 있다.

애플 주가는 2018년에만 23% 상승했다. 애플이 7월 31일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애플은 1조달러 최초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한때 주가 1달러 미만이었던 애플, '꿈의 시총' 1조달러 돌파
애플 주가 '꿈의 시총' 1조달러 임박…사상 최초 200달러 돌파

◇ 팀 쿡 애플 CEO, 동영상 사업 투자 이유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동영상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코드 커팅'(Cord cuttiing∙유료방송 해지)을 꼽았다고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가 1일 보도했다.

쿡 CEO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코드 커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가속화될 것이다"며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순 없지만, TV 업계 임원을 고용해 (동영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2017년부터 동영상 사업 강화에 나섰다. 애플은 2017년 소니 픽처스 출신 인사 두 명과 아마존 파이어 TV 셋톱박스 책임자 티모시 트와르달을 영입하며 자체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다. 또한, 2017년 10월에는 영국 지상파 방송국 '채널 4'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점쳐지던 제이 헌트를 영입했다.

애플은 또한, 2018년 한 해 동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억달러(1조1189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워너브러더스·유니버설 픽처스 등이 만든 극장 개봉작 공급을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세사미 워크숍 등과 자체 콘텐츠를 제작한다.

팀 쿡 애플 CEO, 동영상 사업 투자 이유는

◇ 美 연방법원, 애플에 특허 침해로 1636억원 배상 명령

애플이 특허괴물 와이랜(WiLan)에 1억4510만달러(1636억원)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일 컬트오브맥(Cult of Mac)에 따르면 미국 샌디애고 연방 배심은 애플이 와이랜의 특허 2개를 침해했다며 1억451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이번에 애플이 침해했다고 판결난 2개 특허는 ‘8,457,145’와 ‘8,537,757’ 등 무선 통신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애플은 계속 와이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와이랜은 2007년에 와이파이(WiFi)로 애플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2010년에는 블루투스, 2011년에는 와이파이와 HSPA로 애플을 제소했다.

美 연방법원, 애플에 특허 침해로 1636억원 배상 명령

◇ 애플, 아일랜드 체납 세금 3분의 2 납부

애플이 아일랜드에 체납한 법인세 130억유로(16조9984억1000만원) 중 3분의 2를 지급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2018년 2분기 분기 보고서를 통해 "2018년 6월 30일까지 45억유로(5조8840억6500만원)를 에스크로 방식으로 냈고, 6월 30일 이후 45억유로(5조8840억6500만원)를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아일랜드에 체납 세금을 내기 시작한 것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결정 때문이다. EC는 2016년 8월 애플이 아일랜드를 세금 회피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세금 특혜를 입었다며 130억유로(16조9984억1000만원)의 세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애플, 아일랜드 체납 세금 3분의 2 납부

◇ 애플, 中관영 매체 공격에 납작…中통신사와 스팸 줄인다

미국 대표 IT 기업 애플이 중국 통신사와 자사의 문자 서비스 '아이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는 스팸을 줄일 방법 찾기에 나섰다. 중국 관영 매체가 최근 애플이 음란물, 도박 등 금지된 콘텐츠를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연일 비판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로이터는 2일 애플이 중국 통신회사와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전송되는 스팸을 줄이는 방법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애플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는 중국 통신사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며 "(스팸을) 식별할 수 있는 기계학습 모델, 스팸 계정을 차단하는 도구를 포함해 스팸을 줄이기 위한 추가 방법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애플, 中관영 매체 공격에 납작…中통신사와 스팸 줄인다
중국 관영 매체, 애플 공격 나서

◇ 애플, VR 페인팅 앱 개발자 영입

애플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산업 개발에 투자하는 가운데, VR헤드셋용 페인팅 앱 개발자를 5월에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30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VR 헤드셋용 페인팅 애플리케이션(앱) '사이버 페인트(Cyber Paint))' 개발자 스털링 크리스핀을 애플의 시제품 연구원으로 고용했다. 사이버 페인트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는 앱이다.

사이버 페인트는 2차원(2D)에 360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이 앱은 HTC 바이브 포커스, 오큘러스 고, 구글 데이 드림에서 사용 할 수 있다.
애플, VR 페인팅 앱 개발자 영입

◇ "애플페이, 2020년 간편결제 절반 차지"

오는 2020년 애플·삼성·구글 등이 내놓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전 세계 4억5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중 애플이 선보인 애플페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의 보고서를 토대로 2020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용자 두 명 중 한 명은 애플페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니퍼리서치는 “향후 5년 간 삼성, 애플, 구글과 같은 장비 제조업체가 제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며 “화웨이와 핏비트도 화웨이 페이, 핏비트 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애플페이, 2020년 간편결제 절반 차지"

◇ "2018년형 아이패드, 홈버튼 사라진다"

애플이 2018년 하반기에 홈버튼이 없는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일 차세대 애플 운영체제 iOS 12 개발자 베타 버전을 살펴본 결과,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화면과 가장자리의 경계 부분인 베젤이 얇은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즉, 홈버튼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베젤이 좁아질 수 있음을 뜻한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홈 버튼이 없다면 홈버튼을 이용한 지문 인식 대신 얼굴 인식 방식인 ‘페이스 ID(Face ID)’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2017년 출시한 ‘아이폰X’에는 홈버튼이 사라지고 페이스ID가 들어갔다.

"2018년형 아이패드, 홈버튼 사라진다"

◇ 애플, 직원 건강 돌봐줄 신규 인력 40명 이상 채용

애플이 자사 직원과 그들의 부양가족을 위한 건강 클리닉 'AC 웰니스(AC Wellness)'에서 일할 인력을 충원했다.

2일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비즈니스 인맥 관리 서비스기업 링크드인을 인용해 애플이 AC 웰니스에 4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AC 클리닉은 애플의 자회사로 애플 직원 및 부양가족에게 건강·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AC 웰니스는 2월에 첫 채용 공고를 내고, 그 후 3개월간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을 확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교 디지털 건강 센터 의장을 맡았던 숨불 데사이(Sumbul Desai)가 현재 AC 웰니스를 이끈다.

애플, 직원 건강 돌봐줄 신규 인력 40명 이상 채용

◇ 애플, 일본 홍수로 파손된 아이폰 무상 수리키로

애플이 홍수 피해를 입은 일본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 애플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이폰부터 맥, 애플워치 등을 수리해준다.

7월 27일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재해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7월 초 일본 서남부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손상된 아이폰, 맥, 애플워치, 아이패드, 아이팟 등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단, 액세서리류와 비츠 제품은 제외된다.

수재민은 온라인이 아닌 애플 지원팀에 전화해 무상 수리를 접수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9월 말까지이며, 애플은 무상 수리 전 제품 소유권에 대한 증빙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 대한 택배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돼 수리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일본 홍수로 파손된 아이폰 무상 수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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