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폭염 계속…"낮 동안 외출 자제해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4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07.14. woo1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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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일요일인 5일 제주 지역은 대체로 맑고 더운 가운데 곳에 따라 구름 많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산지에는 낮 동안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6도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은 32~33도로 폭염의 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달 11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후 25일 연속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는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밤사이에는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총 20일 동안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남동풍과 함께 지형효과가 더해져 서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많이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비교적 잔잔한 가운데 제주 남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해수욕장과 해상레저 이용객은 물놀이 사고를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고, 낮 동안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또는 위험 단계까지 도달해 외출 시 강한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6일도 활성화한 북태평양고기압대의 영향을 받아 더운 날씨 속에 가끔 구름 많을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25~27도, 낮 기온은 32~33도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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