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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리뷰] 화려한 부활의 날개, BMW 8 시리즈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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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BMW가 럭셔리 쿠페, 신형 8 시리즈 쿠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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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지난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코드네임 E31으로 명명되어 브랜드의 정점을 상징했던 8 시리즈 쿠페의 계보를 잇는 신형 8 시리즈 쿠페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8 시리즈 쿠페는 과거의 8 시리즈 쿠페와의 직접적인 승계 과정은 없는 차량이지만 브랜드를 대표하는 럭셔리 쿠페의 존재감과 함께 매력적인 실루엣, 그리고 뛰어난 주행 성능이라는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형 8 시리즈 쿠페는 단순한 고성능 럭셔리 쿠페를 뛰어넘어 BMW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집약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시하고 프리미엄 쿠페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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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쿠페의 여유

신형 8 시리즈 쿠페는 그 이름에 걸맞은 거대한 체격을 가진 럭셔리 쿠페로 달리지 않더라도 강렬한 존재감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실제 4,843mm에 이르는 긴 전장은 여느 대형 세단에 필적할 수준이며 전폭과 전고 역시 1,902mm와 1,341mm로 보다 공격적이고 날렵한, 그리고 웅장한 비례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역동성을 강조한 짧은 전, 후륜 오버행과 2,822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2+2 구성의 럭셔리 쿠페가 갖춰야 할 여유로운 공간에 대해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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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디자인

신형 8 시리즈 쿠페의 데뷔 무대는 모터쇼가 아닌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였다. 실제 M8 GTE라는 이름으로 샤르드 서킷을 질주한 신형 8 시리즈는 숨길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산형의 8 시리즈 쿠페 역시 마찬가지다. 사다리꼴 형태로 다듬어진 거대한 키드니 그릴과 날렵하게 그려진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특히 헤드라이트는 BMW 역사 상 가장 얇은 LED 헤드라이트로 차량이 가진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한 전면 범퍼와 볼륨감을 한껏 살린 펜더를 지나 거대한 그랜드 쿠페의 실루엣은 유려하게 구현되었으며 더블버블 루프 라인을 통해 공기역학 및 실내 공간의 여유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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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디자인 역시 고성능 쿠페의 감성과 럭셔리 쿠페의 우아함을 연출하기 위해 날렵하고 입체적인 후면 범퍼와 거대한 리어 디퓨저, 그리고 트윈 머플러 팁을 적용해 모두의 이목을 끈다.

이와 함께 고객의 선택에 따라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외장 파츠를 더한 카본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닛과 루프, 사이드 미러 캡, 스포일러 및 리어 디퓨저 등을 교체하여 경량화 및 시각적인 감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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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스러운 실내 공간

신형 8 시리즈의 실내 공간은 호화스러운 디지털 계기판과 각종 기능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거대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계기판은 운전자가 주행 시 다양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베르나스카 가죽으로 제작된 도어 패널과 시트, 대시보드를 통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넉넉한 체격을 강조하는 센터페시아를 통해 럭셔리 쿠페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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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 상단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센터터널의 iDrive 컨트롤 패널과 호흡을 맞춰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바워스 앤 월킨스 사운드 시스템과 유리로 제작된 기어 쉬프트 레버 등이 더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한다.

쿠페의 루프 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 시트는 풀사이즈 시트를 적용하여 탑승자의 여유를 보장한다. 한편 럭셔리 쿠페의 여유 덕분에 42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시트의 폴딩 기능으로 추가적인 여유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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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파워트레인의 8 시리즈 쿠페

브랜드를 대표하는 럭셔리 쿠페인 만큼 신형 8 시리즈 쿠페의 보닛 아래에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메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850i의 경우에는 최고 출력 540마력과 76.5kg.m의 토크를 내는 V8 4.4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이와 함께 랍리성을 보유한 840d의 경우에는 직렬 6기통 3.0L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 출력 320마력과 69.3kg.m의 토크를 확보했다. 두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고 xDrive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에 효과적인 출력 배분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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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에 집중한 8 시리즈 쿠페

BMW는 신형 8 시리즈 쿠페를 보다 완벽한 쿠페의 존재감을 갖출 수 있도록 주행 성능 개선에 많은 노력을 했다. 이에 더블 위시본 타입의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어댑티브 댐핑 컨트롤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저굥ㅇ했다.

이와 함께 거대한 차체에 뛰어난 움직임을 부여하기 위해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을 적용했다. 한편 xDrive 역시 보다 적극적이고 활기찬 움직임을 위해 후륜에 보다 적극적인 출력 전달을 추구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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