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쇄물로 유출된 ‘T플랜’ 요금제…“긴급 설명회 개최”

SK텔레콤의 새로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 16일 저녁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라온 SK텔레콤 새 요금제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인쇄물. 출처 | 클리앙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SK텔레콤의 새로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 요금제에 대한 세부사항이 담긴 인쇄물이 유출됐다.

17일 유출된 인쇄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한 지붕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T플랜’을 내놓는다. T플랜 요금제는 크게 스몰(3만3000원), 미디엄(5만원), 라지(6만9000원), 패밀리(7만9000원), 인피니티(10만원)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저가 요금제인 스몰에서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보다 4배 늘린 1.2GB를, 미디엄은 4GB를 제공한다. 또 라지 요금제는 100GB, 패밀리 요금제는 15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라지와 패밀리의 경우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 시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10만원 인피니티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속도제한까지 없앤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전 구간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무료로 제공된다. 단 부가·영상통화의 경우 스몰은 100분 미디엄 이상은 300분씩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스몰, 미디엄 요금제의 경우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4배를 주는 ‘심야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패밀리, 인피니티 요금제에는 가족공유 혜택을 준다. 가족공유 서비스 ‘T가족모아 데이터’는 패밀리, 인피니티 사용 가족과 결합 시 각각 20GB, 40GB 한도 내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측츤 T플랜 요금제 시행일시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면서 “설명회를 통해 요금제 시행일시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정부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오다가 인쇄물 유출로 요금제 정보가 노출되자 이날 오후 급히 안내 문자를 통해 ‘신규 요금제 출시’ 설명회를 18일 오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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