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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백악관 "러 요원 기소에 미국인 없어…트럼프 공모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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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미국인 기소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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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컴퓨터를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 정보요원들이 기소된 것은 러시아의 선거 개입에 공모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린지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날 12명의 러시아 정보요원들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 내 누구도 이들의 선거 개입을 알고 있지 않았으며, 그들의 해킹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는 혐의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가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백악관의 발표는 러시아 정보요원의 기소와 관련한 첫 반응이다.

앞서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은 "이번 기소에 미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향후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인들을 기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날 백악관의 성명에는 미국 정보 기관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선거에 개입하려 했던 러시아에 대한 비판은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정보요원에 대한 기소 사실을 보고 받았지만 아직까지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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