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8350원'…평화 "중소기업·소상공인 견딜여력 마련해야"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민주평화당은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인상한 835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정숙 평화당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후속대책 마련과 동시에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지속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갈등을 풀 열쇠는 불공정한 시장구조 개선”이라며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기술탈취, 프랜차이즈 갑질, 급등하는 부동산 임대료 등의 문제를 하루 빨리 풀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충격을 완화할 후속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금 당정청의 상황을 볼 때 기대난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방향과 인상률로는 사실상 공약달성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최저임금 인상을 견딜 여력을 만들어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