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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북한 탁구선수단 방문 환영"…대전 곳곳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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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를 앞두고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 인근 길거리에 북한선수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2018.7.1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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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북측선수단 대전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의 방문을 하루 앞둔 대전 유성구와 중구 곳곳에는 선수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분단 이후 북한 스포츠선수들의 첫 대전 방문인 만큼 시민들이 느끼는 기대감이 남다르다.

시민 김성수씨(53)는 "북한 선수들의 대전 첫 방문에 기대가 된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 이혜자씨(64·여)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이 소식을 들었다면 정말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북한 선수들 뿐만 아니라 북한 시민들도 자유롭게 한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이 묶을 호텔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미현씨(48·여)는 "선수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선수단에게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대전본부는 대전시민 300여 명의 통일 응원단을 구성해 응원전을 펼친다.

6.15 관계자는 "북측선수단의 방문이 감격스럽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북측선수단이 경기 할 때 통일 응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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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를 앞두고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 인근 길거리에 북한선수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2018.7.1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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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는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17~22일 열리며 선수 16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북측선수단이 참가한다.

북측선수단은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일주일간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머무르면서 대회를 치른다. 출국은 대회를 마치고 다음 날인 23일에 할 예정이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숙소 규모나 식사 메뉴는 보안상 밝힐 수 없지만, 선수단이 편히 잘 있다가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밭체육관은 탁구대 설치를 끝내고 선수단을 맞이해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22일 북측 선수단 환송만찬과 오월드와 한빛탑 등 시티투어도 북측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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