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한국 "대통령 공약에 무리하게 맞춘 최저임금 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천35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대통령 공약에 무리하게 맞추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이라도 정부는 일자리 상황과 임금 지급능력 등 경제여건을 고려해 대통령 공약을 폐기하고 최저임금 수준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폐기 내지 조정을 요구한 것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간제·일용직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했고, 임금 지급능력이 없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하면 물가도 올라가고 실업률도 높아진다"며 "인상 폭을 올해보다 다소 낮췄다고 해도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정권 내 목표치를 정해 강제로 인상 폭을 맞추려 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



wi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