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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파키스탄에서 선거 유세 노린 폭탄테러, 최소 13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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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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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마스퉁에서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EPA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이달 총선을 앞두고 유세현장을 노린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32명이 숨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 인근 마스퉁 구역에서 선거 유세 도중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28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다쳤다. 폭발로 인해 지지자뿐만 아니라 이날 유세에 나섰던 신생정당의 후보도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유권자들로 붐비는 집회 현장 한복판에서 자폭, 막대한 인명피해를 냈다. 공격 후 몇 시간 만에 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또한 같은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반누의 유세 현장 부근에서도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며 4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파키스탄에서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곳곳에서 폭탄 공격이 벌어지는 등 치안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페샤와르에서 유세 현장을 노린 폭탄공격으로 22명이 숨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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