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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여야 원내지도부, 주말동안 상임위원장 선출 작업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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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본회의 통해 상임위원장 선출 예정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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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대 후반기 국회가 본격 개막한 가운데 여야 원내지도부는 주말인 14일에도 상임위원장 인선 및 상임위원회 배분 작업에 한창이다.

여야는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이에 앞서 각각 정당별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인선 작업을 주말에도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은 8곳의 상임위원장을 확보했고, 자유한국당은 7곳·바른미래당 2곳·평화와정의의원모임 1곳(민주평화당)의 상임위원장을 가져간다.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선수-생년월일 순으로 상임위원장을 나눈다. 또한 여성 의원 2명을 위원장에 배치할 예정으로 '꽃 중의 꽃' 상임위원장을 두고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한국당은 전날(13일) 오후 5시까지 희망 상임위원장을 접수 받았다. 한국당은 선호하는 상임위원회와 선수, 나이를 고려해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예정이다. 하지만 특정 상임위로 의원들이 '쏠림' 현상이 나타나 원내지도부가 배분을 놓고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상임위원장 결정을 마치고 각 소속 의원들에 대한 상임위원회 배분 작업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원장에 이학재 의원을, 교육위원장에 이찬열 의원을 확정했다. 민주평화당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황주홍 의원으로 결정했다.

위원장 배분 작업이 마무리 되면 여야 원내지도부는 각자 소속 의원들의 전문성 등을 고려해 상임위원회 배정 작업에 착수한다. 하지만 의원들마다 희망 상임위원회가 겹치면서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

특히 '인기 상임위'로 분류되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위원회는 지역구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사업 관할이 가능하기에 다수의 의원들이 희망하는 인기 상임위다.

이 때문에 의원들은 상임위 배정 권한을 가진 원내지도부에 대면 면담을 요청하고 '읍소 전화'를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민원을 넣고 있어 여야 원내지도부는 주말 동안 상임위 배분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는 이번 주말까지 교통정리를 마무리 할 계획이지만 정리가 쉽지 않을 경우 16일까지 선출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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