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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뉴욕마감]3대 지수, 실적기대감에 상승...다우, 2만5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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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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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일부 대형주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3대 주요 지수는 실적 기대감에 모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4.52포인트(0.4%) 오른 2만5019.4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2만5000선을 회복했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1.7%), 월그린(2%)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02포인트(0.1%) 상승한 2801.31로 장을 끝냈다. 종기기준 2800선을 돌파한 것은 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산업(0.6%), 필수소비재(0.6%), 에너지업종(0.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825.98로 전일대비 2.06포인트(0.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등 일부 대형 은행주들이 이날 개장전에 실적을 발표했다. JP모건체이스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한 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0.5% 하락 마감했다. 씨티그룹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올렸지만,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 2% 이상 떨어졌다. 웰스파고는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며, 1.2% 밀렸다.

현재까지 S&P500기업의 5%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들은 전년대비 16.37%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다.

3대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적기대감에 주간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2.3%, S&P500지수는 1.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8% 올랐다.

달러는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중간 무역갈등 고조 속에 주간으로는 1% 가깝게 올랐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9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8% 올랐다.

미중간 무역갈등 고조 등이 경쟁통화들을 압박하면서 달러가 이번주 강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2% 오른 1.1685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7% 떨어진 112.32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하지만 리비아의 수출재개 등을 주간으로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8센트(1%) 오른 71.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3.8%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88센트(1.2%) 상승한 75.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2.3% 떨어졌다.

이라크 파업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이날 유가상승을 도왔다. 하지만 리비아가 일 70만 배럴 규모의 수출을 재개하면서 주간으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40달러(0.4%) 하락한 124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 17일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 1.2% 하락했다.

강달러 기조가 금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은 0.1% 하락했지만, 주간으로는 0.8% 올랐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 떨어진 15.815달러로,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보합세인 2.776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9% 하락한 930.3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1.7% 떨어진 932.80달러로 마감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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