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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오늘 무더위·열대야 정점…서울 33도·대구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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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0일 이상 폭염 지속…강력한 고기압 영향

일부지역 소낙성 강수…대부분 낮 기온 33도 이상

열대야 지역 많을 것…폭염특보 지역 확대 가능성↑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번 주말까지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폭염특보가 지속돼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치솟겠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는 곳도 있으니 외출 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토요일인 오늘(14일)과 내일(15일)까지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한 때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더위가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다”며 “밤 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열대야는 밤 사이(전날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채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고온으로 인한 농, 축산물과 수산물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피해가 없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현재 폭염 현상은 여름철 우리나라의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더불어 티벳 고기압이라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기압계 형태 역시 하층부터 상층까지 모두 더위를 유발하는 고기압이 매우 견고해 고압대가 쉽게 흐뜨러질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최소 10일 이상 지금과 같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폭염 현상 속에서도 곳곳에 소낙성 강수가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폭염 날씨가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춘천 23도 △강릉 27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5도 등을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5도 △대구 37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제주 33도 △울릉도·독도 31도 정도로 관측된다.

한편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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