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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기아車 노조 "취업사기 성역없는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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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조시영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노조 전 간부의 수십억대 취업사기에 대한 경찰의 신속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는 12일 광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문제가 된 기아차 노조 전 간부가 연루된 광주공장 취업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또 다시 전직 부지회장 신분을 이용한 취업사기가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며 "노조 간부의 취업사기에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광주시민들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노동조합은 수십억대 취업사기에 연루된 이들에 대해 지휘여하를 막론하고 발본색원해 적폐 청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경찰에서 수사중인 취업사기가 채용비리, 입사비리로 밝혀진다면 노조의 기능과 역할을 총동원해 사측에도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경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단 한점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아자동차 취업은 일부 노조간부, 회사간부 등 개인적 위치에 있는 누군가에 의해 절대 가능할 수 없다"며 "누군가에 의해 입사할 수 있다는 자체가 사기고 비리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5년 입사비리, 2014년 취업사기에 이어 최근 노조 전 부회장이 취업을 미끼로 19억원대 취업사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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