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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진주박물관 시설, 건립된 지 34년 지나 노후화 심각 외곽으로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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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국립진주박물관 전경.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전국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인 경남 국립진주박물관이 신축된 지 34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 되고 전시공간 등이 부족해 진주성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진주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984년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내에 부지 17만772.9㎡, 건축연면적 7588㎡,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진주박물관에는 5만1312점의 유물과 월평균 3만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전시공간인 기획전시실 규모는 212㎡로 전국 13개 국립박물관 중 최소 규모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8만여 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는 이미 포화상태로 간단한 보수공사도 사적지여서 문화재청의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축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해마다 경남에서 발굴되는 유물 1만여 점은 보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일부는 새로 지은 경주박물관 수장고로 이동하고 있다.

관람객 이동훈(서울)씨는 "진주성안에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다른 국립박물관에 비해 좋지않고 시설도 너무 낡고 노후화돼 진주성 밖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창 진주박물관장은 "박물관의 기능이 전시위주에서 사회참여 위주로 바뀌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진주성 바깥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특히 박물관과 지역이 공존할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국립박물관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최 관장은 "현재 박물관이 진주성안에 있어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불리하다"며 국립박물관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지역의 유물 등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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