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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광양지역 제조업 10곳 중 3곳 이상 '경기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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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광양상공회의소©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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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3곳 이상은 3분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6.1%, '전분기와 비슷할 것' 51.6%, '악화될 것' 32.3%로 조사됐다.

기업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여건들로는 고용환경변화(48.4%), 환율 변동(12.9%), 금리인상 가능성(9.7%), 유가 상승(9.7%), 통상마찰(6.5%) 순으로 응답했다.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80%이상의 기업들이 경영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집중근무시간 관리(39.4%), 유연근무제 활성화(21.2%), 신규채용 확대(12.1%), 기타(6.1%)순으로 응답했으나 아직도 상당수(21.2%) 기업들은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제 상승 등 고용환경 변화와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가 특히 우리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시행 예정인 고용노동 정책을 산업별로 구분해 적용하는 등 기업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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