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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용섭 "내년 임기 만료 기관장, 시장과 방향성 맞으면 임기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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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참여가 광주 발전에 절대 필요

광주CBS 매거진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 방송 : CBS 시사라디오 FM 103.1MH (17:05~18:00)
■ 제작 : 조성우PD, 구성 : 박지하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 일자 : 7월11일 목요일

◇이남재> CBS매거진 1부에선 본격적인 민선 7기 시정 운영과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직접 나와 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용섭> 네 안녕하십니까

◇이남재>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셨죠. 일주일 조금 지났는데요.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이용섭>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신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시민들이 지켜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압도적인 지지와 함께 시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명심해야 할 시정방침은 혁신, 소통, 청년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간의 조직개편안을 정했고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도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시민권익위원회도 발족했으니 일주일 동안 꽤 많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남재> 오늘 광주 시민권익위 발족했던데 공동위원장에 이용섭 시장님과 최영태 전남대 교수가 함께 하죠? 어떤 활동을 하는 곳입니까?

◆이용섭> 제가 그동안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시피 이용섭 7기 시정은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거기간동안 광주행복1번가 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불편하게 만드는 사항을 건의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당선되고 나서는 광주혁신위원회 바란다, 여기에 불편사항을 접수하라 했는데 이게 1800건 정도 됩니다. 그래서 100일 내에 해법을 모색해서 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2단계로는 광주 홈페이지에 온라인, 오프라인 불편 신고 접수센터가 있는데 이걸 통합해서 정리할 거고 모든 시정이 시민들 위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익위가 많은 역할을 할 거고요.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답을 찾고 시민의 의견이 정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대 할 겁니다. 최영태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 이 분은 잘 아시는 것처럼 교무처장을 하시고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의장도 하시고 국회개헌특위 자문위원도 하시는 등등 일생을 정의로운 광주를 위해 헌신해 오셨고 합리와 균형을 가진 분입니다. 그래서 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남재> 네,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정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민선 7기 시정의 중심, 정책 방향,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이용섭> 광주는 정의로운 도시라는 이유만으로 잘 살아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광주는 오랜 시간 차별로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또 광주 시대 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뤘고 광주가 잘 살아야 한다, 광주가 잘 살아야 도덕적 교훈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경제를 살려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게 제 목적입니다.

◇이남재> 취임 이후 첫 인사로 비서실장에 외부인사가 아닌 김종화 체육진흥과장,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아시는 분인지? 어떻게 뽑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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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제가 전혀 모르는 분이죠. 우선 제 생각은 비서실장은 광주시 시청 내부를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부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부시장님께 추천을 받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을 저에게 추천했는데 그 두 분 중에 제가 면접도 해보니 사람이 훌륭하신 것 같아서 김종화 체육진흥 과장을 썼는데 제가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남재> 그리고 지금 문화경제부시장, 누가 될지 궁금해 하는데 언제쯤 임명할 계획이십니까?

◆이용섭> 제가 다음주 임명하려는데요. 고민이 많습니다. 시민이 좋아하는 분을 임명하려 고심하는데 문화, 경제 모든 걸 아는 분들을 뽑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좋지만 시민 분들도 좋아하실지 우려가 되고요. 광주를 문화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을 찾도록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찾아서 다음 주에 임명하겠습니다.

◇이남재>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또 궁금해 합니다. 산하공사, 출자출연기관 인사에 대해선 어떤 방침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이용섭> 우선 공석은 하루빨리 공모하겠습니다. 오래 비우면 일에 틈새가 생기니 곧 공모시작할거고요. 금년에 임기가 돌아오는 기관장들은 그 분들의 임기는 보장하겠습니다. 이 다음 앞으로 3년 이렇게 남은 분들은 저는 적어도 공공기관장은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당에 대한 업무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 기관을 운영하고 잘 이끌 리더십, 세 번째는 방향성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방향이 다르면 저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으니...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분들은 이 세 가지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보고 이걸 모두 갖추고 있으면 임기를 보장해줘야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문제가 있다면 교체하는 게 시민들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남재> 그리고 혁신위가 너무 활동이 짧았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혁신위원회 활동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섭> 그런데 이게 지금 언론에 보면 혁신위원회에서 빛의 타워를건설한다했는데 문제가 있다는 등 비판들이 있는데요. 제가 부탁하는 것은 평가할 때 여건을 고려하고 평가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선거가 끝나고 임기 시작한 게 딱 2주입니다. 이 분들이 10일 동안 활동했는데 혁신위가 권한을 가진 것도 아닌데 이분들이 전임 시장이 4년 동안 다 하지 못한 일을 어떻게 다 하겠습니까. 그런데 혁신위가 일을 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게 볼 수 없고요. 제가 시장된 지 11일째입니다. 새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혁신위는 무엇을 결정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법적 단체도 아니고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시장에게 권유하는 자문위원회 기구입니다. 모든 게 바로바로 실행 될 수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이러는건 자제되면 좋겠습니다.

◇이남재> 네 그리고 일자리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시장 직속으로 두실 것 같은데...

◆이용섭> 제가 첫 번째 업무 지시가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도록 했고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일자릴 발굴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하고 위원회는 제가 직접 맡을 겁니다. 그리고 관련단체와 일자리 정책 관련해 경험 있는 분들을 30명 정도 만들고 청년일자리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청년일자리분과위원회를 만들어서 자기 일자리 만드는 것에 직접 참여하도록 할 거고요. 또 저는 부담이 있습니다.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을 하다가 내려왔기 때문에 광주에서 일자리 정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켜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의 뒷받침을 하려고 합니다.

◇이남재> 이 이야기도 뺄 수 없습니다. 광주도시철도2호선...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이용섭> 저는 이에 대해 일관된 입장입니다. 한 번도 말을 바꾼 적 없습니다. 저는 2호선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기술, 안전성, 재정 적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으므로 지역사회 의견들이 각각 있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시민 의견을 듣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겠다 했어요. 그래서 실제 광주혁신위원회에 시민모임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저심도 방식 건설을 반대하는 곳에서도 참여했고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서 5차례 토론회도 가졌습니다. 이제 공론화는 현재 시민모임에 의견을 내도록 했습니다. 다만 저는 시장이므로 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잘 파악하는 공론화 방식, 그리고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지 않을 방법... 그리고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 라고 판단해서 가급적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남재> 광주전남 상생과제 중 군 공항 이전 문제도 이야기 하겠습니다. 군 공항 이전은 어떻습니까?

◆이용섭> 우선 저는 이것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해결 문제가 한전 공대 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이건 개별건으로 접촉할 게 아니라 광주,전남의 관계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광주,전남이 천 년을 함께 한 한 뿌리라고 봅니다. 상생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처럼 각 종 현안에 치열하게 경쟁하기만 하면 공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사실 무안공항이 활성되야 한다고 봅니다. 조건 없이 보낸다는 이야기를 한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군 공항 문제도 전남지사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고 실은 대구 같은 경우 군 공항 움직일 때 서로 지자체가 가져오려고 합니다. 국비지원과 3,4천명의 공군이 근무하는데 가족까지 하면 7, 8천명 되니깐 그만큼 인구가 늘어나는 겁니다. 우리도 소음 때문에 꺼려하고 있잖습니까. 그런데 국민이 소음 걱정 할 필요 전혀없습니다. 바닷가에 만들고 우리가 150만평을 완충지로 사 들입니다. 이 150만평에 대양광시설을 하면 국민의 소득이 올라가고 우리가 순수하게 4500억원을 지원하고 그럼 그 지역의 1년 예산과 맞먹는 겁니다.

◇이남재> 벌써 인터뷰 시간이 다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전하며 마치겠습니다.

◆이용섭>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한 광주 현안들을 빠른 시일내에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광주를 중심도시로 제가 우뚝 세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서는 이루기 어렵습니다. 사회단체, 노동계 등의 협조 없이는 힘듭니다. 제가 그래서 존경하는 시민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저를 지지해주신 것처럼 저를 믿고 적극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광주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남재> 네 시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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