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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포시 상수도공기업 큰 폭 성장...상수도 보급률 35%·자본 4.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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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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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경기 김포시 상수도 공기업이 설립 15년만에 자본금 3862억원으로 성장하면서 김포를 대표하는 공기업의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2일 김포시 상수도특별회계 결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급수인구는 38만7037명, 상수도 보급률 94.3%, 자본총액은 386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익잉여금 누계액은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 110억8400만원을 내며 243억6900만원으로 공기업 전환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급수인구 및 상수도 보급률 증가에 따른 급수수익과 급수공사 수익 증가, 요금현실화율 개선에 따른 요금인상 효과뿐만 아니라 생산비용 절감도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톤당 원가대비 평균 부과요금인 요금현실화율은 2003년 65.92%에서 지난해 말 기준 104.57%로 크게 개선돼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행안부 지방공기업 운영지침상 권장기준인 100%대를 유지했다.

반면 수도요금은 2007년에 가정용·일반용·대중목욕탕용 평균 9.5%, 2013년에 4.93% 인상됐다. 현재 김포시 수도요금은 가정용은 기본구간(0~20톤)에서 톤당 570원, 영업용은 기본구간(0~50톤)에서 830원, 목욕탕용은 기본구간(0~1,000톤)에서 960원을 부과한다.

이익잉여금으로 누적되는 당기순이익은 2007년부터 처음 발생한 이래 매년 조금씩 누적되다 2012년 다시 8억 1768만원 순손실을 남기고 이후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상수도특별회계 이익잉여금은 대부분 지방공기업법 규정에 따라 이익적립금으로 적립한다. 지방공기업은 원시자본금의 1/2 한도 내로 이익금의 일부를 적립하도록 되어 있다. 김포시의 경우 적립한도액은 약 37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상수도 공기업 이익적립금 누적금액은 최근 3년간 연 50억원씩 적립하며, 총 228억 5100만원으로 적립 한도액의 60%를 넘어섰다. 이익잉여금의 잔액인 15억1790만원은 미처분 이익잉여금으로 올해로 이월됐다.

상수도공기업 지난해 결산 총수입은 1736억6515만2570원 지출액은 294억298만3320원으로 순세계잉여금 1396억3287만7640원을 포함해 1411억841만1160원을 올해로 이월됐다.

한편 김포시 상수도 유수율은 2003년 84.5%에서 지난해 말 기준 86.2%로 크게 나아지지 않아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큰 과제다.

2016년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균 유수율은 86.6%다. 유수율 1%만 높여도 연간 2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시는 올해부터 인구 50만에 대비한 고촌정수장 확장사업, 통진·월곶·대곶 등 북부지역 상수도 안정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유수율 증대를 위한 블록별 물관리 시스템 구축 및 불량노후관 교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상수도관망시템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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