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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대전·세종서 공무원 성범죄 잇따라…징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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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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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에서 소방공무원과 9급 공무원이 성범죄로 징계를 받거나 징계 대상에 올랐다.

경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12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9급 공무원 남성이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사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5월 말쯤 부서 회식을 마친 뒤 "바래다주겠다"며 여직원의 집까지 쫓아와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직원은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이 시에 수사 개시를 통보하면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시는 남성을 다른 부서로 전보시키고 여직원과 격리 조치했다.

시는 경찰로부터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남성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시에서도 소속 한 소방공무원이 술자리가 끝난 뒤 부하 여직원을 성희롱했다가 직위해제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소방공무원은 지난달 27일 회식을 마친 뒤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직원은 "여관에 가자 거나 애인하자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을 직위 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소방본부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정확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 세종시에서는 6급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추행했다가 강등 처분을 받았다.

대전시에서도 지난 2013년 한 여성 소방관이 술자리 참석을 강요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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