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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동대문구, 빅데이터 활용 ‘빗물받이 지도’ 만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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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별 빗물받이 위치 및 악취 차단기 설치 여부 등 확인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장마철을 맞아 빗물받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빗물받이 지도’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빗물받이는 원활한 빗물 배수를 위해 도로의 측면에 10~20m 간격으로 설치된 시설로 빗물을 원활히 흘려보냄으로써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빗물받이가 쓰레기나 낙엽 등으로 막힐 경우 침수 발생 시 피해 면적이 2~3배 정도 더 넓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빗물받이를 온전하게 관리하고 점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이에 동대문구는 2017년 구축한 ‘GIS 정책분석시스템’을 활용, 지역내 빗물받이 설치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산 지도를 제작해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동시에 구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주민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본 지도에는 지역내 빗물받이 2만여 곳의 위치, 악취 차단기 설치 여부 및 규격이 표시돼 있어 빗물받이를 점검·관리하거나 악취 발생에 대응할 때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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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지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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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현재 지도상에 대략적으로 표시되는 빗물받이 위치를 도로명 주소로 나타내는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회기동이며, 사업 후 유용성 등을 평가해 모든 동으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김영란 전산정보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행정업무처리의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쉽게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2017년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GIS 정책분석시스템’을 8개 분야(△공공분야 △교육 △복지 △보건 △경제 △문화체육 △교통 △안전)에 도입해 과학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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