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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광주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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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위기가구발굴단, 자치구 담당자 대상 역량강화교육 실시
위기가구 발굴, 상담,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등 조치방법 교육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광주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위기가구발굴단과 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위기가구발굴단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위기가구발굴단’은 광주시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와 생계곤란에 따른 가족관계 해체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했다.

5개 자치구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위원 등 1051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원대상자 상담 시 법과 제도 등을 통한 경제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대상자 심리상태를 확인해 중독관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심리 상담이 이뤄지도록 연계하게 된다.

더불어 주 소득자의 갑작스런 사망, 행방불명, 질병, 실직 등 위기가 발생한 가정에 지원 시책을 안내하는 언론 홍보활동을 하고 복지 취약계층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날 교육은 위기가구 발굴, 상담,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고 현장 사례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향후에도 ‘위기가구발굴단’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위기가구 발굴 실적에 따른 우수사례 공모 및 시상 등을 실시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중앙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을 자체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7월부터 광주형기초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광주형기초보장제도는 지역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40%까지 확대하고 재산기준 및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해 매월 30일 정액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김오성 시 사회복지과장은 “현재의 복지제도는 당사자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지원 대상자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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