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경북은 산나물을 포함한 약용작물 생산이 전국 1위이고, 재배 면적은 2위이다. 기능이 우수하고 식품 가공이 가능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산나물 반찬은 소비자들이 많이 먹고 있지만 재료 보관이 쉽지 않다. 자연에서 말린 전통 묵나물 형태로 만들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한 나물을 음식점이나 소비자에게 유통하고 있다. 묵나물은 색감이 변하고 가정에서 조리할 때 물에 불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이다.
신가공기술은 건조 방식이 핵심이다. 산에서 금방 채취해 먹는 것처럼 자연 그대로의 식감을 준다. 농업기술원은 먼저 경북의 산나물인 어수리와 부지갱이(쑥부쟁이), 곤달비, 갯방풍 등의 특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80% 정도 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을 대표하는 나물밥을 개발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가공법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