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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 구속…조현병 치료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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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남성 혐의 부인

뉴스1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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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자신의 어머니를 때려서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과거 조현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북부지법 김병수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35)에 대해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1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 B씨(69)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A씨(35)를 검거하고 존속살해 혐의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지난 2012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후 조현병 증세를 보이면서 올해까지 3~4차례 정신병원에 입퇴원한 적이 있으며, 병세가 나아지지 않자 B씨가 A씨를 다시 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의) 목을 조르고 때린 것은 기억난다"면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퇴원한 뒤 B씨와 한 집에서 생활해 왔다.

경찰은 향후 이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통해 심신미약 등의 상황인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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