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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폐차 헐값에 사들여 고의사고…보험사기 6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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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폐차 직전의 중고차를 헐값에 구입해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보험사기) 혐의로 김모씨(20)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도권 외곽순환고속화도로 합류지점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총 35회에 걸쳐 차량 수리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3억6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중고차 딜러를 하는 지인으로부터 폐차 직전의 중고차를 구입해 범행에 사용했다. 범행 이후 보험사가 의심을 하면 차량을 폐차했고 정부가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금까지 수령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고의 사고라고 의심되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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