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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태국 동굴에서 생존자 4명 추가 구조...5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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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 동굴에 갇힌 아이들 구조작업이 재개돼 어제 모두 4명이 추가 구조됐습니다.

생존자 13명 가운데 8명이 구조되면서 전원 구조라는 기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구조 당국이 동굴에서 8번째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4명에 이어 추가 4명이 구조되면서 이제 동굴에 남은 생존자는 5명이 됐습니다.

구조 이틀째인 어제 첫 추가 구조 소식은 오후 4시 45분 무렵 전해졌습니다.

이어 오후 6시 20분과 30분 2명이 잇따라 동굴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생환자들은 구조 의료진 텐트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고, 곧장 대기하던 헬기를 이용해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처럼 비교적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던 것은 이미 동굴 상황을 경험한 베테랑 잠수요원들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또 밤사이 비는 더 내렸지만, 계속된 배수 작업으로 동굴 내 수위가 더 올라가지 않은 것도 구조 작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당국이 구체적인 추가 구조 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산소통 충전 상황 등을 고려하면 오늘 오전 중 다시 구조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실종 보름 만에 동굴에서 빠져나와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아이들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 태국 치앙라이주 지사 대리 : 구조된 아이들은 대체로 건강합니다. 아이들이 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앞서 태국 유소년 축구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 구경에 나섰다 갑자기 내린 비로 고립됐다가, 지난 2일 밤 극적으로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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