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해외 신흥시장 천연가스 인프라 확보 박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983년 창립 이래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 72기, 1147만㎘(1㎘=1000L)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장설비와 4790㎞의 공급 배관망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에너지 자원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해외 13개국에서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생산, LNG 액화사업, 하류 인프라 구축사업 등 총 24개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에너지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민이 사용할 천연가스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신중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해외 탐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상에 있는 가스전 시추선./한국가스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의 LNG 구매력과 시장 정보력을 갖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매한다. 현재 13개 나라에서 2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에만 약 16개국에서 3300만t의 LNG를 국내로 도입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LNG 터미널(생산기지)을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해외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라크 아카스·만수리아 광구, 주바이르·바드라 광구, 캐나다 혼리버·웨스트 컷뱅크·북극 우미악,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인도네시아 세노로 가스전, 미얀마 해상광구 등에서 자원개발·생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NG 사업은 1996년 지분 투자 형식으로 시작해 현재 독자 개발 및 운영 전체를 주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8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과 글로벌 경쟁을 극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에너지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며 "기존 해외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공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흥시장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예리 기자(byr@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