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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中수입 어린이 머리핀, 납 615배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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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아동용품 안전성 검사… 중금속 과다 26개 제품 ‘리콜’

유명 브랜드 기업이 제조하거나 수입해 판매하는 아동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5, 6월 여름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어린이용 장화, 우의 등 어린이·유아용품과 전기용품 37개 품목 866개 제품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3개 품목, 26개 제품에 대해 수거, 교환 등 결함보상(리콜) 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마이더스필이란 기업이 중국에서 수입한 아동용 머리핀에서는 기준치를 최고 615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이랜드리테일이 수입해 판매하는 아동용 장화에서도 기준치의 13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됐고, 우의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4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가구기업 퍼시스 일룸이 제조해 판매하는 5단 서랍장은 서랍을 열려고 힘을 줬을 때 넘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들은 현재 위해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에 등록돼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소비자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제품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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