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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춘천을 미래 농업 메카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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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강원대 KIST 등 11개 기관 협약… 1800억 원 투입

강원 춘천시에 사업비 1800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이 추진된다.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1개 기관은 9일 도청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전국 4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가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26만8000m²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만들어진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현재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내의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를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집적화, 혁신인력 양성, 기술혁신 기능을 필두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첨단농업 핵심 거점을 단지화하는 것이다. 스마트팜과 관련된 생산과 유통 중심의 특화단지를 비롯해 인력 양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연구 기술 중심의 실증단지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스마트팜 청년 창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LH는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팜을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창업을 지원한다. 또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스마트팜 농산물의 수출 유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이농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미래 농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강원도 미래 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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