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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영국인 64% "브렉시트 협상, 메이 총리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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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런던=AP/뉴시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4일 하원의 주간 총리질의응답(PMQ) 시간에 맞은편 노동당 제레미 코빈 당수를 마주보고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관련해 사방데서 공격 받는 안팍 곱사등이 처지다. 2018. 7. 4.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테리사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에 대한 반발이 장·차관 줄사퇴로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인 64%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카이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가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3월 여론조사의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31%포인트 급증한 결과다.

메이 총리가 최선의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 결과에 비해 32%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1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상에서 메이 총리보다 다른 보수당 인사가 더 적합하다고 답한 사람은 44%에 달했다.

이날 영국 내 강경 브렉시트파로 분류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과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스티븐 베이커 브렉시트부 차관이 연이어 사퇴하면서 메이 총리 내각이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앞서 메이 총리가 발표한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에 반발한 움직임이다. 메이 총리는 지난 6일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의 공산품·농산물 시장을 EU 단일 시장과 밀접하게 연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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