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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문 대통령, 이재용에 “한국서도 더 많은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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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공장 준공식서 따로 만나

“인도서 스마트폰 1위” 직접 소개도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1년2개월 만에 처음 참석한 삼성 관련 행사다. 이 부회장을 만난 것도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 도착 직후 이 부회장과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직행했다. 잠시 옷매무시를 고친 문 대통령은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 부회장과 황 부사장을 불러 5분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며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멀리까지 찾아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조한기 청와대 부속실장도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인도의 고속성장에 우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모디 총리와 함께 양국 경제협력의 결실을 축하하고 상생과 번영의 미래를 축복할 수 있어 그 기쁨이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2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 1위”라며 삼성전자의 성과를 직접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마음을 받아주고 인정해준 인도 국민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말했다.

뉴델리=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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