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홍콩 증시 데뷔 샤오미, 첫날부터 하락세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小米) 주가가 홍콩 거래소 상장 첫날인 9일 상장가 아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샤오미는 상장가 17홍콩달러(약 2400원)보다 2.35% 낮은 16.6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샤오미 주가는 장중 한때 5% 넘게 떨어지다가 1.18% 하락한 16.78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홍콩 증시가 1% 넘게 오르는 등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이다. 샤오미는 지난 5월 기업공개(IPO)를 신청하면서 100억 달러(약 11조원) 조달을 목표로 했으나 공모가를 17홍콩달러로 낮춰 잡으면서 절반에 못 미치는 47억 달러(약 5조2400억원)를 모집하는 데 그쳤다. 수익과 비교하면 주가가 높고 미·중 무역 갈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레이쥔 회장이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2015년 점유율 15.1%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삼성·애플·화웨이에 이어 단기간에 세계 4위로 뛰어올랐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