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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스라엘 바이오기술, 국내서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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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벤처 펀드인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석유화학 분야 코스닥 상장 기업 미래SCI와 손잡고 이스라엘의 제약·바이오 기술을 한국에 들여올 합작회사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이하 요즈마홀딩스)를 설립했다.

8일 IGM세계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요즈마홀딩스 합작 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요즈마홀딩스는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로 알려진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핵심 기술들을 국내로 이전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모르드카이 쉐베스 와이즈만 연구소 부소장은 "면역 항암제, 유전체 진단, 발모(發毛) 기술 등을 우선적으로 한국에 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만 연구소는 기술 사업화를 통해 연간 100여건의 특허를 내고, 지식재산권 사용료로만 약 170억달러(19조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는 지난 4월 요즈마그룹과 IGM세계경영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인수합병(M&A) 전문 기관 'IYMA(IGM-Yozma M&A Alliance)'가 산파 역할을 했다. 이상철 IGM 회장은 "세계의 기술·자본과 한국 기업을 연결하려는 IYMA가 첫 결실을 맺었다"며 "요즈마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태 기자(shap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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