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팀에 포렌식 전문가들 합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홍원 前총리 아들 정우준 검사 등 첨단범죄 수사 경력자들 가세

동아일보

드루킹 특검팀 현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7일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 수사에 공식 착수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정우준 인천지검 검사(40·사법연수원 38기)가 합류했다. 정 검사는 박근혜 정부 때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정홍원 전 총리(74)의 아들이기도 하다.

서울 용산고를 졸업한 정 검사는 2002년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7년 같은 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정 검사는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서 전병헌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60)의 수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등 드루킹 사건과 같은 첨단범죄 수사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 특검은 25일 법무부에서 이선혁 청주지검 부장검사(50·사법연수원 31기)와 평검사 1명을 파견받았다. 이로써 13명의 파견검사 인선이 마무리됐다. 파견검사 대부분은 정 검사와 같이 첨단범죄 수사 경력이 있다. 특검팀에 합류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파견 수사관도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 정보 분석) 분야의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지고 있다. 외부 포렌식 전문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특검은 27일 별도의 현판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특검 관계자는 “현판식 행사 없이 조용하게 진행하고 싶다는 허 특검의 뜻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최대 90일 동안 수사를 진행한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