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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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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는 K팜] 피부 질환, 콜레스테롤·치매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상용화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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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질병을 개선·치료하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개척자다. 창업 초기인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해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비오비타)를 개발한 역사가 있다. 70여년의 연구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일동제약이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은행에는 현재 6000여균주의 프로바이오틱스가 구축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다수의 원천기술과 상용특허 등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피부 질환과 콜레스테롤·치매를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중 아토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ID-RHT3201)는 임상을 마쳐 관련 제품이 지난 해에 나왔다.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9개국에 국제특허 출원을 마무리했다. 피부 주름 개선 프로바이오틱스(ID-ACT3302)는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다. 콜레스테롤 개선 프로바이오틱스(ID-BBR4401)는 연구개발을 마치고 임상을 준비 중이다.

중앙일보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별도의 전문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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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책과제 주관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 효과적인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개별인정형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부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과제는 중앙대병원 임상 결과를 분석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건기식 넘어 치료제로

최근엔 신약개발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분야를 응용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미생물과 질병의 상호관계를 다각적으로 해석·이해하는 정밀의학 연구 분야다. 일동제약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개선·치료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효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센터와는 지방간에서의 프로바이오틱스 효능에 관한 ‘장-간 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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