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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 검사 진용 완성…이선혁 부장검사 등 추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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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the L] 총 13명 검사 파견 마무리…27일 본격 수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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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 /사진=홍봉진 기자



드루킹 김모씨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팀의 파견검사 진용이 25일 완성됐다. 특검팀은 이날 법무부에서 이선혁 청주지검 부장검사(50·31기)와 1명의 평검사 파견을 통보받았다.

드루킹 특검 대변인인 박상융 특검보(53·19기)는 이날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법무부에서 추가로 이 부장검사 외 1명의 평검사 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2일 검찰에서 차출받을 검사 13명 가운데 11명이 정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 방봉혁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56·21기)가 수사팀장으로 선정됐고, 지난 22일 장성훈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46·31기)를 포함한 검사 10명이 파견됐다.

이날 추가로 파견된 이 부장검사는 전남 출신으로 2002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헌법재판소에 파견을 나갔던 경력이 있다. 이 부장검사에 앞서 특검팀에 합류한 장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부장검사로 일한 전력이 있다.

박 특검보는 앞서 파견검사들에 대해 "드루킹 사건이 포렌식 분석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첨수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이 기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을 비롯해 파견검사 13명, 파견공무원 35명, 특별수사관 35명 등 총 87명으로 꾸려진다. 특검팀의 본격적인 수사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특검팀은 직접 수사를 하는 팀과 자료를 분석하는 팀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특별수사관 35명은 때에 따라 보충적으로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현재 검찰과 경찰로부터 받은 총 5만페이지의 수사자료를 계속 검토하면서 수사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드루킹 김씨 등 일당 3명은 이미 매크로(반복작업) 프로그램을 사용해 댓글 공감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 수사를 통한 입건된 피의자는 김씨를 포함해 총 44명에 이른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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