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직후 유럽 국가의 한 수도에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력한 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나토 정상회의 이전에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개최 시점과 관련해 “다음달 11일 나토 정상회의 이전이나 13일 영국 방문 이후,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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