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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트럼프, 절충이민법 앞둔 공화당에 "시간 허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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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 승리 후에 통과시키자"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교육부와 노동부를 통합하는 것을 포함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2018.6.22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의회에 빨리 이민 법안을 만들라고 재촉했던 태도를 바꿔 22일 아침(현지시간) 소속 공화당 의원들에게 11월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민법에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으로 공화당이 마련한 이민 관련 절충법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표를 줄 "뜻이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빨간 물결'(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이후에 위대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21일 오후 '드리머'에 합법적 지위를 불허하고 합법 이민 수를 줄이는 강경 이민법을 제안했으나 민주당 외에 자당 온건파 의원 30여 명의 반대로 통과시키지 못했다.

공화당은 강경 법안 외에 '드리머'에 합법 지위를 부여하는 대신 이민 수를 줄이면서 장벽 예산 250억 달러를 확정하는 절충 이민법안을 마련해놓고 이의 통과에 힘을 쏟아왔다. 그러나 강경 법안 부결 후 다음날로 연기했던 절충 법안 투표를 다시 내주로 연기했다.

이날 트윗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어느 공화당 법안이든 통과되면 서명하겠다고 말했다가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을 번복해 혼선을 빚어왔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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