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베니스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김현진씨

남화연·정은영·제인 진 카이젠 작가 참여

내년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선정된 김현진씨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내년도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김현진(43) 씨가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2일 밝혔다.

김씨는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예술학을 공부했으며 대안공간 루프 큐레이터, 아트선재센터 학예연구원, 제7회 광주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아르코 미술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카디스트 아시아 지역 수석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동아시아 근현대를 탈주하고 재구성하는 수행적 여성 서사들'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화연, 정은영, 제인 진 카이젠 등 3명의 여성 작가가 함께한다.

문예위는 "전통, 근대성, 역사적 아카이브, 여성과 퀴어적 젠더 복합성 등의 이질적 영역을 관통하는 3명 여성 작가의 작업을 통해 담론적으로 풍요로울뿐 아니라 차별화한 여성 작가들의 서사성과 미학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베니스비엔날레는 5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런던 헤이드워드 갤러리 관장인 랄프 루고프가 총감독을 맡았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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