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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낙동강환경청, 생태교란 식물 ‘가시박’ 퇴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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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월말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간 낙동강 본류 둔치에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에 대한 집중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나무를 덮은 가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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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월말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간 낙동강 본류 둔치에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에 대한 집중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나무를 덮은 가시박.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월말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간 낙동강 본류 둔치에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에 대한 집중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퇴치 대상지역은 낙동강 본류인 경남 합천군 율지교에서 부산시 낙동강하굿둑까지 약 120km 구간으로 면적은 약 83만㎡에 이른다.

퇴치작업은 2회에 걸쳐 펼쳐진다.

6월 말부터 7월까지 어린 싹을 뿌리째 제거하는 1차 퇴치를 실시하고, 8월부터 9월까지 성장한 가시박 덩굴이 열매를 맺기 전 예초기로 제거하는 2차 퇴치가 이뤄진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 오이 등 채소 재배를 위한 대목( 나무를 접붙이기 할 때 밑에 위치한 뿌리를 가진 바탕나무)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덩굴성 식물로 강력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물가에 서식하고 있는 고유 식물을 뒤덮어 광합성 작용을 방해 하는 등 수변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자 환경부는 2009년 ‘생물다양성 이용 및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시박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퇴치사업이 낙동강에 서식하는 고유식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생물종다양성을 증가시키는 등 수변생태계 보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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