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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통영 욕지서 전국 최초 양식 성공한 참다랑어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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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참다랑어 양식 활성화 위한 지원 정부 건의

뉴스1

경남 통영 욕지도 해역 외해 가두리 양식장(경남도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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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도는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두리 양식에 성공한 참다랑어를 본격 출하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2011년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해역 2개소 35ha의 참다랑어 외해 가두리 양식장을 개발해 양식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되는 양식 참다랑어는 2016년 8월에 입식한 3∼4kg의 자연산 치어를 2년간 양식해 마리당 30kg까지 성장 시킨 것이다.

양식업체인 홍진영어조합법인은 2007년 정치망으로 어획한 참다랑어를 가두리로 옮겨 시험양식을 시작했으나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유실돼 피해를 입었다.

이듬해인 2013년 참다랑어 치어 200마리, 2016년 8월에 1200마리를 재입식해 이번 출하가 이루어지게 됐다.

참다랑어는 2016년도 기준 국내 전체 다랑어류 어획량(579만 톤) 중 1%(4.8만 톤)에 불과하다. 2016년도 기준 국내 수입량은 3497톤에 이른다.

특히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다랑어는 2014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멸종위기 어종으로 이번 외해 양식 성공으로 참다랑어의 자원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참다랑어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신설과 재해예방을 위한 소파제 설치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 할 예정이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안정적인 종자 확보를 위한 연구를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에서 생산된 참다랑어가 전 국민의 식탁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경남의 외해 가두리 양식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glee6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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